中 공습에 '맞불'…쿠팡 "3조 투자해 '전국민 쿠세권' 만든다"

입력 2024-03-27 10:22   수정 2024-03-27 10:35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들의 국내 공습이 거세지는 가운데 쿠팡이 대규모 투자로 '맞불'을 놨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 이상 쏟아부어 2027년까지 자체 익일배송 '로켓배송' 지역을 전국으로 확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쿠팡은 신규 풀필먼트센터(FC) 확장과 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등에 투자를 집행한다. 이를 통해 로켓배송이 가능한 이른바 '쿠세권(쿠팡+역세권)'을 현재 전국 시군구 182곳(70%)에서 230여 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국 인구 대다수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을 넓혀 '전국민 100% 무료 로켓배송' 실현을 목표로 삼았다.


쿠팡은 2026년까지 경북 김천과 충북 제천, 부산, 경기 이천, 충남 천안, 대전, 광주, 울산 등 8곳 이상에 신규 FC 운영을 위한 신규 착공과 설비투자를 추진한다. 광주와 대전은 올해 FC 운영을 시작하고, 부산과 이천은 올 2분기 착공 예정이다. 김천과 제천 FC는 각각 3분기, 4분기에 삽을 뜬다.

로켓배송이 확대될 지역 중 대부분인 89곳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경북 봉화, 전남 고흥·보성, 경북 의성·영양·청송, 경남 합천?등 고령화(65세 이상) 비중이 40%가 넘는 지역에도 로켓배송이 도입될 계획이다. 인구 3만명을 밑도는 전북 진안·장수·임실·순창, 경북 영양, 군위 등 지역도 포함된다.

이들 지역은 상당수 생필품·식료품 구하기가 불편한 만큼 거주환경 매력을 높여 '지방인구 소멸' 대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쿠팡은 기대했다. 신규 FC 배송망 확대 등을 통해 고용이 늘어 청년층 인구가 지방으로 유입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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